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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러브콜 받는 국산 고주파 온열암치료기…“정책 지원 더해 진다면”
26-05-13 15:49 28회 0건

아시아 러브콜 받는 국산 고주파 온열암치료기…“정책 지원 더해 진다면”

제9회 IVRA 국제 컨퍼런스 성료, 말레이시아·몽골 등 임상 성과 릴레이 발표
치료 시너지 확인 불구 수가 체계 한계, 자동화 기술·반려동물 시장 진출 예고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국산 고주파 온열암치료기가 아시아 임상 현장에서 연이어 합격점을 받으며 글로벌 진출에 청신호를 켜고 있다.

하지만 안방에서는 낡은 규제와 불합리한 수가 체계에 묶여 확산에 제동이 걸리는 실정이다. 혁신 의료기술을 향한 해외 의료진의 높은 관심과 달리, 정작 국내에서는 경직된 행정 잣대에 가로막혀 도입이 겉돌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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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포랩스 한성호  대표

지난 9일 서울성모병원 성의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제9회 IVRA(이브라) 국제 의료 컨퍼런스 기자간담회에서는 아디포랩스의 고주파 온열암치료기 '리미션 1℃'의 글로벌 임상 경험과 국내 의료기기 산업이 직면한 과제가 집중적으로 조명됐다.

이날 주요 연자로 나선 세계적 암 치료 권위자 김의신 교수(MD앤더슨 종신교수)는 고주파 온열 치료가 지닌 뚜렷한 시너지 효과를 강조했다. 

김 교수는 “고주파를 이용해 병변의 온도를 높이는 방식은 특별한 부작용 없이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결과를 보여준다”며 “기존 방사선이나 항암 치료에 저항성을 갖는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상 현장 적용을 넘어 치료의 객관적 표준화를 위한 학술적 시도도 눈길을 끌었다. 예산명지병원 유승모 원장은 “환자 맞춤형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자체 개발 중”이라며 “치료 데이터와 식단, 운동 요법을 코딩 프로그램으로 연동해 환자 가족에게 제공하고, 이를 향후 학술 데이터로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외 임상 현장의 성적표도 우수하다. 말레이시아의 핵심 의료기관인 UMMC 병원은 암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3년간 임상을 진행했다. 그 결과, 환자의 고통 완화는 물론 NK세포 등 면역 체계 활성화와 종양 퇴행 현상이 뚜렷하게 관찰됐다. 특히 수면의 질과 영양 섭취가 개선되면서 환자들의 생존 의지가 크게 높아졌다는 것이 현지 의료진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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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역시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도입 의지를 내비쳤다. 간담회에 참석한 친부렌 몽골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자국의 높은 암 발병률을 언급하며 “최근 한국 보건복지부와 체결한 양해각서(MOU)를 바탕으로, 단기간 내에 한국의 혁신적인 암 치료 시스템을 몽골에 적용해 국민 건강을 증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아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지만, 국내 대형병원의 문턱은 여전히 높다. 혁신 의료기술이 등장해도 과거의 허가 기준과 낡은 수가 체계에 묶여 병원 진입과 활용에 제동이 걸리고 있기 때문이다.

아디포랩스 한성호 대표는 “암 환자의 생존 확률을 높이는 혁신 기술임에도 기존 행정 체계에 얽매여 발전을 저해받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수익성을 떠나 환자를 살리는 기술이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합리적인 제도 개선과 폭넓은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우수한 국산 의료기술이 의료 관광 등 부가가치 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정책적 유연성을 주문했다. 한 대표는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향후 자동화 기능을 탑재한 차세대 모델을 선보이는 한편, 연말까지 반려동물 전용 기기도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며 제품 라인업 다각화 비전도 함께 제시했다.

출처 : 의학신문(https://www.bo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