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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종양학회 1등 논문 장식한 'K-의료기기'
23-12-07 11:06 7,326회 0건

말레이시아 종양학회 1등 논문 장식한 'K-의료기기'

아디포랩스, "ASCOMOS 통해 자사 제품 '암 면역치료' 효과 입증"


ASCOMOS 논문 포스터 부문 대상 시상식. Cheong E Von 박사 등이 참여한 온열 암 치료 관련 논문이 1위를 차지했다/사진제공=아디포랩스

ASCOMOS 논문 포스터 부문 대상 시상식. Cheong E Von 박사 등이 참여한 온열 암 치료 관련 논문이 1위를 차지했다/사진제공=아디포랩스


최근 열린 '말레이시아 종앙학회 연례학술 대회'(ASCOMOS)에서 한국 의료기기가 활용된 논문이 1위를 차지했다.

해당 의료기기는 '리미션 1℃'로, 고주파 기반 온열 암 치료기기다. 개발사 아디포랩스(대표 한성호) 측은 "학술대회 'ASCOMOS'는 '종양학의 수준 높은 확장'이라는 기치로 말레이시아에서 해마다 열리는 대형 학술 대회"라며 "1위를 차지한 논문을 통해 '리미션 1℃'가 암 치료와 통증 완화 그리고 면역 치료에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제34차 말레이시아 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는 말레이시아 사바 국제 컨벤션 센터에서 현지 종양학과 의료진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병원 20여개가 이번에 암 치료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통증이 있고 절제할 수 없는 복부 또는 골반 악성 종양 환자 치료에 대한 온열요법'을 주제로 한 논문이 1위를 차지했다. '말레이시아 종합대학병원'(UMMC)의 Ho Gwo Fuang 및 Cheong E Von 박사의 논문인데, '리미션 1℃'의 효과를 입증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겼다.


아디포랩스 관계자는 "논문은 표준 종양 치료의 보조 요법으로 사용되는 온열요법이 통증 점수, 삶의 질, 면역 반응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며 "온열요법이 진행성 악성 종양 환자의 통증을 개선하는 데 유익하다고 기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온열 암 치료가 면역 반응의 변화에 유망한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도 담겼다"며 "암 면역요법에서 '온열 요법'의 역할을 확인한 논문이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학술대회에 참석한 말레이시아 지역 사회 개발 및 인민 복지부(KPMKR) 장관 Datuk James Ratib은 "사바 최초의 온열요법 치료는 해당 지역 암 환자들에게 더 건강하고 큰 희망을 만들어 주는 큰 진전"이라며 "우리는 암과 같은 어려운 질병에 대한 유망한 결과를 낼 수 있는 의료 분야의 새로운 개척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에 앞서 아디포랩스는 2019년 말레이시아 종합대학병원(UMMC)에 고주파 온열 암 치료기 '리미션 1℃'를 임상 목적으로 공급한 바 있다. 업체에 따르면 해당 병원 소속 'Ho Gwo Fuang'은 말레이시아 외 세계에서 활동을 이어 온 저명한 암 치료 전문의다. 그는 '리미션 1℃'를 활용해 200여명의 자국 내 암 환자를 치료해 왔고, 이를 임상 적용한 내용이 학술대회에서 공개된 것이다. '리미션 1℃'는 2015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암 치료용 의료용 고주파 온열기 제조 허가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서울성모병원 등 국내 종합병원과 한방·요양병원 등이 이를 쓰고 있다.

한성호 아디포랩스 대표는 "이번 임상 결과가 전 세계 수 많은 암 환자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고주파 온열암 치료기 리미션 1℃로 인도와 중국 외 여러 국가에서 암 치료 효과를 입증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대한민국 K의료기기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출처: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3101614441230913&type=1